언젠가 이런 일이 생길 거라 예상했는데, 김수남 사진전 포스터를 "사진작품"으로 속여서 판매하는 경우가 발견되어 주의를 당부합니다.
해당 갤러리(http://daebanggallery.co.kr/mall/m_mall_detail.php?ps_goid=58) 판매 작품은 사진이 아닌 전시 포스터 작품입니다. 작가님께서는 생전에 서명한 사진을 57점만 인화하셨으며, 모든 서명본 사진은 에디션 넘버링 없이 단 1점만 인화되어 있습니다. 저렇게 100번까지 에디션 넘버를 붙인 것은 2006년 갤러리 와 전시 포스터 단 2종 뿐입니다. 서명본 가운데 3점은 컬렉터 분들이 소장하고 계시며, 나머지 54점은 작가님의 고향인 제주도에 기증된 상태입니다. 이 작품이 헷갈리는 것은, 포스터 임을 알 수 있는 전시 소개 부분이 작품 하단에 인쇄돼 있는데 그 부분을 교묘하게 잘라내고 액자로 제작해 판매하기 때문입니다. 작품 가격도 비정상적으로 낮게 매겨졌지만, 해당 작품이 포스터임을 밝히지 않은 것이 더욱 문제입니다. 참고로, 원래 포스터와의 비교를 위해 50/100번 사진과의 비교를 보여드립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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